⊙류근찬 앵커 :
스트레스는 건강의 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지만 스트레스가 잇몸과 치과 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킨다는 사실은 그렇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. 이 스트레스가 심하면 갑자기 잇몸이 붓고 또 아픈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.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이 스트레스와 치과 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.
이기문 기자입니다.
⊙이기문 기자 :
염증으로 잇몸이 붓고 이가 흔들리는 치주염 환자의 사진입니다. 이같은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올바른 칫솔질과 치석 제거가 필요하지만 스트레스도 잇몸병 발생과 진행에 큰 영향을 줍니다.
⊙잇몸병(치주염)환자 :
차가운게 들어갔을 때 아프구요 그리고 스트레스 등 신경을 많이 쓸때 많이 아프구요.
⊙이기문 기자 :
스트레스가 심해져 심리적으로 긴장상태가 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세균과 싸우는 성분이 들어있는 입안의 침 분비량이 적어져 결국 잇몸병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급격히 악화됩니다. 특히 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쌓이게 되면 잇몸이 한꺼번에 떨어져 나가는 괴사성 괴양성 치주염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합니다. 스트레스는 또 턱에 통증을 일으키는 압관절 질환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.
⊙이영규 (서울 중앙병원 치과의사) :
수험생들의 경우에 시험을 앞두고 너무 긴장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압관절이 상당히 고통스럽게 되는 경우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.
⊙이기문 기자 :
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선 항상 명랑한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가벼운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권합니다.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은 뒤 치과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 이미 상태는 중증이므로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
KBS 뉴스, 이기문입니다.